1987을 보기 전에 강철비, 신과함께, 1987 세 영화 중 뭐가 더 재밌을까 저만의 잣대를 두고 강철비와 신과함께에 평점을 줬습니다.
여느 한국영화와 비슷하겠지 생각했지만 그것은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영화나 보고 평이나 해야지 하는 생각은 없어지기까지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1987은 그 시대의 한 시민이 되어 영화에 몰입되게 합니다. 웃기려고 하지 않고 또한 울리려 하지 않습니다.
장면 하나하나가 부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지루하지 않고 어렵지도 않습니다.
제가 본 한국영화 중 가장 화려한 캐스팅이지만 그 누구도 영화에 녹아들지 않는 이 없습니다.
근현대사 교과서 같은 영화입니다.
올해 본 영화중 세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입니다.
솔직히 한국영화 중 한국영화 중 이 작품보다 훌륭한 작품을 찾기 힘들 것 같아요.
(제가 몇년 살지 않아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ㅎㅎ)
하나 태클을 걸자면, 제가 아이맥스관 논아이맥스로 봤는데 배우 얼굴 클로즈업 할 때 얼굴이 너무 크게 잡히는 것 빼고 좋았어요.
네. 일단 소형관이든 대형관이든 가서 보세요. 문화의날이라 5000원주고 봤는데, 돈 더 내고 봐도 아깝지 않을 영화입니다.
별점은 저의 눈물점수 별 반개 더해서 별5개입니다. (감히 평가했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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