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비후기를 보고 타이밍이 갈때가 되어 사장님께 유선상으로 예약 했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래도 불안해서 오늘 부랴부랴 외출원까지 써가면서 11시 30분쯤 엔진마을 청주점으로 출발 하였습니다.
처음 보았을때 엔진마을 간판이 눈에 띄어 금방 찾아 갈수 있었어요.

전화를 계속 드린지라 사장님께서 대기 하고 계셨습니다.
사장님과 간단하게 인사를 나눈후 시승을 해보았습니다. 크게 무리는 없었는데.. 마지막 시승이 끝나고 들어오는 도중
잠깐의 후진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깡~~~ " 하는 소리가 엔진룸에서 들리더군요....(사건의 시작이었습니다.)
사장님께서는 우선.." 이 깡~ 소리부터 잡아야겠어요~" 하시고는 바로 작업에 들어가셨습니다.
왼쪽 바퀴를 분리 후 이곳저곳을 만지셨지요 물론 저도 옆에서 사장님께서 하지는것을 하나하나 다 지켜보았습니다.
그런데...ㅡ.ㅡ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겁니다.. 운전석 쪽 밑에서 올라오는 소리인데.. 일단 너무 지연되면 안되어서
부랴부랴 타이밍벨트 교환으로 일단 공정을 넘겼습니다. 냉각수 오일을 빼고, 척척~ 분해 하시더군요~
사장님의 익살스러우신 말투와 고유의 충청도 사투리까지 ㅎㅎㅎ 보는 내내 지루 하지 않더군요...^^*

일단 분해를 완료한 냉각수 FAN을 보니 뒤쪽으로 돌출이 되어 커버가 뭉그러져 있고 안쪽부분이 FAN 날개에 의해 달아 있더군요 쓱쓱쓱~ 소리가 어디서 나나 했더니 저기였드랬습니다. 속이 시원했죠~^^ 그리고 타이밍벨트를 보니 내부쪽 균열이 가있었고 텐션 베어링이 많이 들어와 있다고 하시더군요.. 그러게 분해완료 후 점심시간이 되어 사장님께서 밥을 시켜주셨습니다.. ^^* 밥이 오는 동안 냉각수 팬을 부착하고 일부 조립이 진행되었구요~ 사장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 이거 1시간 30분 정도면 충분혀유~ " 하시면서 막힘 없이 뚝딱뚝딱 진행하셨습니다.
(참 사장님 나이가 마흔 다섯이시라는 소리를 듣고는 오잉~ 한 서른다섯정도 박에 안되보이는데요??? 정말 그랬습니다.
그러시면 사장님은 식사 하시다... " 뭐.. 더 드릴건 없고.. 고추장 많이 드세요~" 하고 말씀하셨습니다...ㅡ.ㅡ;; ㅎㅎㅎㅎ)

밥이 도착하여 일부 진행을 마치고 밥을 먹었습니다. (배가 고파서 인지 너무~ 너무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
식사 후 커피타임을 잠깐가진뒤 바로 작업에 돌입하셨습니다. (청주점 들리신분들은 아실겁니다.. 너무 맛있는커피 3잔을
먹었네요 ㅎㅎㅎㅎㅎㅎ) 그리게 진행하시고 완료 후 사진촬영을 하였습니다. 그리곤 타이밍 커버까지도 교체를 하였지요
전체적으로 변형이 가있고 냉각수 팬에 의해 커버가 달아져 있었습니다.

그렇게 완료 후 오일탱크 부위를 보시고는 "펴야 되겠네요" -"흠... 다른곳에선 교체 하라고 하던데요..." 했더니 "망치로 몇번치면 펴져요~ ㅎㅎㅎㅎ" 엔진오일간지는 약 4천이었지만 그래도 열어보면 안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믿고 엔진오일 까지 교체 하기로 하였습니다. 오일제거후 잔유제거기를 이용하여 일부 제거 하였고 오일탱크 뚜껑을 열고나니 " 아 ~ 왜 이게 찌그러져 있으면 안되는구나" 하는걸 알겠더군요 ㅎㅎㅎ 손수 망치로 볼록하게 펴신 후 누유방지하던 실리콘을 깔끔하게 제거 하시고 내부를 신나로 세척 후 내열실리콘을 이용해 조립해 주셨습니다.
정말 꼼꼼히 작업하시던 사장님이 생각나네요 ㅎㅎㅎㅎ ^^

그리곤 오일을 투입하는데 엔진마을에서 나온 E-OIL 5W40을 주입하고, 냉각수도 주입하고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건뭐... 환상이죠 ㅎㅎㅎㅎ 소리며 진동... 뭐하나 나무랄때가 없더군요. 이렇게 완료를 하고는 시운전을 하였습니다.
알피엠도 줄어들고 소음도 확실히 줄었더군요 그렇게 시운전을 마치고

아까 그 사건의 발단이였던 깡~ 소리의 근원을 찾아 ㅡ.ㅜ 너무도 헤맺습니다... ㅡ.ㅜ 정말 너무도 약 1시간 30분을 그거
찾는데 소비 하였는데.. 결론은 ㅡ.ㅜ 찾질 못했습니다. 사장님도 너무 찜찜하다 하시면서 못내 아쉬워 하시더군요
처음엔 미미 쪽과 프레임쪽을 중점으로 보다 등속조인트~ 바로 시키시더군요.. 헌대 도저히 아니다 싶으셨는지 만약 그소리가 더 커지면 그때 다시 한번 찾아보자고 말씀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와이퍼대를 교체 하고 엔진룸을 깨끗이 청소 해주시고 계산하는데... 깜짝~놀랬습니다.
너무나 착한가격~ ㅎㅎㅎㅎㅎ ㅡ.ㅜ 감동에 물결이더군요... (나중에 전화 왔지만...와이퍼대와 커버는 계산을 안하셨던구요 " 담에 올때 같이 정산해요~ ㅎㅎㅎ" 사장님에 말씀이셨습니다. ^^*)

내심기대를 하셨는데 현찰 얼마에 나머지는 카드로 하자는 말씀을 들으시고는 ㅡ.ㅜ 슬퍼하시던 사장님 ㅎㅎㅎ

저같은 경우는 이곳저곳 막 돌아다니면서 정비를 했었습니다. 사업소도 들어가고 동네 카센타도 가보고 아는 사람을 통해서도 가봤지만... 이런곳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감동 또 간동 하였고 사장님의 친철함에 또또~ 감동 하였습니다.
이사람이 너무 설레발 치는거 아냐? 하시는 분도 있을지 모르지만 가보시면 압니다~ 청주점 만쉐~ ^^*

오는 내내 자동차를 몰았지만 여지껏 정비받을때 와는 사뭇 다른 저에 애마를 보며 행복 했습니다. ^^*

사장니 너무 고생하셨구요 다음번에 갈땐 저녁에 가서 쐬주 한잔 사주신다는 약속 지키러 가겠습니다. ㅡ0ㅡ ㅎㅎㅎㅎ

다시한번 청주점 만쉐~ 사장님 언넝 더 크게 지어서 혼자 고생 하시지 마시고 직원도 두고 하세용 ㅎㅎㅎㅋ

(사진은 ㅡ.ㅜ 아직 다운받지 못해 못올리네요 ㅡ.ㅜ 난중에 수정 해야 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