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년 엔터프라이즈 오너입니다.
몇달전부터 연비가 급격하게 (수원에서 시화공단 왕복 주행하면 3만원가량 기름이 드는것 같습니다)
나빠지고,1단에서 2단으로 미션변경시 중간에 기어가 풀린것처럼
일시적으로 멈칫하는 현상이 있었습니다.
젠장..기아서비스에서도 미션문제라고 하고 내려봐야겠다고만 하고는
입고만 이야기 하는통에 울화가 치밀어서 여기저기 알아봐도 글쎄...하는
모습에 당장이라도 폐차를 시킬까도 생각했는데 경기가 경기이니만큼 그냥 조금만 더 타려고 아는사람
소개로 안산 사동에 있는 엔진마을을 들렸습니다.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를 쓰시는 사장님!(처음엔 쫄았습니다.덩치에 인상까지...조폭인줄 알았습니다 ㅡ,.ㅡ)께서
시운전 한번 해보시더니 일하시는 부장님과 이야기를 하고 제게와서 친절하게 설명 시작하십니다...
처음엔 잡을수있다는 말에 의심반 진심반으로 듣고 성격이 급해서 확실히 잡을수 있냐고
재차 물었더니 씨~익!하고 미소 지으시더군요...
대략 난감 ㅡ,.ㅡ;; 저도 차에대해 조금은 알고있어 어떻게 하나 살펴보니
리프트 올리시고 하부보고 내리고 이것 저것하시더니 갑자기 분주해 지십니다.
작업중에 괜히 깐죽될수 없어 멀리서 보고있으니 또한번 씨~익~!하고 미소지으십니다.ㅋㅋㅋ
그러길 30분정도 한번 시운전 나가보자고 하셔서 나가보니 왠걸...부드럽습니다...캬오~~!!!!
그때 느낌은 진짜..10년전 애인 만나는 느낌이었을 껍니다..
이 짜릿함..진짜 엔터의 참맛을 보는 순간이 아닐수 없습니다.
시운전 흐믓하게 하고 들어노니 이젠 부장님이 이론 교육하십니다.
흡기쪽..어쩌구 저쩌구 카본이...어쩌구저쩌구
암튼 기분이 좋아 무슨소리인지 모르나 왜 그리 멋져보이는지...샤방샤방입니다...
그리고 건네주는 따듯한 차한잔...!! 정말 두분 모두 끌어안고 싶었습니다.ㅎㅎ
사무실로 오는데 연비가 좋아질것이라고 하셨던 말에 미터기 꺽고오니 정말 약간 달라진듯 합니다.
좀더 연비는 두고봐야 겠습니다만, 어쨋든 부드러움에 날라갑니다..
산업도로를 밟으니 예전엔 무거운 느낌만 있었는데 지금은 비행기 타는 느낌입니다.
침절함과 실력이 뛰어나신 사장님과 홍현표부장님께 이자리를 빌어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주말은 오랜만에 드라이브나 하렵니다.(예전엔 기름값과 차 컨디션때문에 제차 잘 안탔습니다 ㅎㅎ)
저 단골되어도 되겠지요?
아! 그리고 마지막에 계산하고 나오는데..기분이라며
만원짜리 한장 돌려주시고 기분좋게 새차하고 가시라고 하신 따듯한 사장님의 배려에도 깊은 감사드립니다.
안산점 최영태사장님,홍현표부장님..건승기원드립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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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09-04-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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