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후기

일산점 엔진마을을 오후3시 예약을 했다.

출장 일정이 늦고, 주말이라 차도 밀리고 해서 5시쯤에 서울에 입성

일산점에 연락해 지금가면 고칠수 있냐고 했더니

강남점으로 가라고 하시더군요! 먼거리(화성)를 올라온터라 이번에 못고치면

한동안 겔겔되는 상태로 타고다녀야 하기에 불이나케 강남점을 도착한게 5시 30분쯤

퇴근이 6시라고 하셨는데, 일단 점검부터 해주시는 모습!

그리고 단번에 결함 부분을 찾아내고 견적을 내는 모습이 프로다웠다.

(다른데서는 어디가 문제인지, 그냥 다 갈으라고만 했는데..)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해주며, 먼길 오셨으니 고칠생각이시면, 부품 주문하고,

3명이서 작업하면 저녁8시에 끝날꺼 같다는 말에 고쳐달라고 했다.

하지만, 8시가 넘어서도 끝날 기미가 안보였다.

싼타페는 10만가까이에 중고로 사서 현재15만 10만때에 미션·오토 오일 한번갈고,

 엔진오일만 주기적으로 교체했던 상태.

엔진해드에 나사가 3개가 부러지는 사태!

직원 말씀, 3개 부러졌지만, 그렇다고 해드를 교체하자니 너무 비용이 많이 들어서

저희가 그냥 고생하는게 났다며 저를 위로하심. ^^; 솔직한 모습이 느껴졌다.

갖갖으로 11시를 넘겨서 나사를 빼내고 교체했습니다.

정비에 가속도가 붙었다. 모두들 피곤에 지쳐있을 텐데..

모든 정비가 새벽 1시를 가까이 되서야 끝이 났다.

"오픈하고 이렇게 늦게까지 작업한건 처음입니다. 길어야 9시 한번이었는데.."

미안한 마음과 고마운 마음! ^^;

작업은 타이밍벨트, 미션오일, 로아다이, 미미세트, 솔레노이드 등

11가지 작업내용의 견적서. 모두 합해 125만원 가량!

하지만, 현금이 저렴한건 현금결제 하고 나마진 카드결제!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쯤! 집이 화성이라 강남에선 1시간 30분가까지 걸린다.

하지만, 가는내내 고속도로에서 조용하고 부르럽게 들려오는 엔진소리가

나의 마음을 차분히 가라안혀 주었다.

브레이크가 조금 밀리테니 조심하시구요, 엔진 청소해서 연기가 날수 있으니

걱정말라는 주의 사항들을 떠올리며, 담번에는 미션오일을 일찍갈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절이 주절이 길었습니다. 이렇게 오랜정비를 받아본게 첨이라서요~ ^^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며 부모님께 정비한 이야기를 알려드렸더니

참 정직한 정비소라며 부모님이 당신들 차도 손보셔야 겠다며,

강남에 가봐야겠다고 하시네요.

언제 또 부모님 차 가지고 가겠습니다. ^^ 그때는 일찍 갈께요

고생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