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추워지면서 부동액을 교환하시는 분들이 많아 졌습니다.

부동액은 영하인 날씨에도 얼지 않아야 하며, 엔진의 냉각도 잘해야 합니다.
그리고, 녹도 발생이 되면 안되겠죠?

2011년 8월 31일경에 한국이 자랑하던 K9 자주포의 엔진에 구멍이 뚫렸는데..
원인이 불량 부동액이였다고 합니다.

관련기사 : http://www.segye.com/Articles/News/Politics/Article.asp?aid=20110927004072&subctg1=&subctg2=

부동액의 품질이 안좋으면 거품이 발생되는데, 이 거품이 터지면서 생기는 압력때문에 구멍이 났습니다.
부동액에서 거품이 생기는것은 엔진에 치명적이다는것을 K9 자주포가 보여 주었네요.

 

SBS에서도 부동액에 관련된 기사가 나왔는더군요.
관련기사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081500

 

부동액의 주성분은 EG(ethyleneglycol/에틸렌글리콜)로서 약 95%정도 차지합니다.
3%정도가 첨가제, 2%는 물로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부동액은 물과 일정비율로 혼합하여 차에 넣게 됩니다.
EG의 점도는 물보다 높아 흐름이 더디다고 보시면 됩니다.

 

부동액은 엔진을 순환하면서 엔진의 온도를 빠르게 식혀 주어야 하는데 부동액의 점도가 높아 흐름이 낮으면
엔진의 열을 빠르게 식히지 못하여 엔진의 모든 부품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부동액의 어는점이 낮을수록 부동액과 물의 혼합비율중 부동액의 비율이 높다고 보시면 됩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어지는 부동액의 물과의 혼합비율은 아래와 같습니다.
부동액(70%) + 물(30%) = 약 -60℃
부동액(50%) + 물(50%) = 약 -35℃
부동액(40%) + 물(60%) = 약 -25℃
부동액(30%) + 물(70%) = 약 -15℃

 

부동액의 혼합비율이 높을수록 어는점은 높아지지만 그만큼 순환속도가 떨어지겠죠.
부동액의 혼합비율이 낮을수록 어는점은 낮아지지만 그만큼 순환속도는 빠르구요.

 

우리나라에서는 부동액의 어는점을 -25℃에서 ~ -35℃사이로 맞추면 절대로 얼지 않습니다.

그런데, 내 차의 부동액의 어는점이 -40℃, -50℃, -60℃정도 되어 있다면 엔진의 열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지 못하여
엔진의 각종 부품이 엔진의 높은 열에 의하여 시간이 갈수록 상태가 안좋아 지게 됩니다.

그런데 왜? 내 차의 부동액의 어느점이 높을까요?
그 이유는 그동안 부동액 교환을 제대로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부동액 교환시 차종에 따라 약 40% ~ 60%만 배출이 됩니다.

그럼, 배출 되지 않는 부동액은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엔진속에 남아 있게 되고 교환되는 부동액과 혼합이 되겠죠.

이렇게 100% 교환이 되지 않는다면 기존 부동액과 혼합되어 어는점도 높아지면서 엔진의 열을
제대로 냉각을 못시켜 각 부품의 수명이 단축됩니다.

 

카센터 방문시 꼭!! 부동액 점검을 받으시고 어는점이 정상이더라도 일반부동액으로 2년을
사용하셨다면 교환을 하셔야합니다.

 

어는점이 정상인데 왜 2년에 한번씩 교환을 해야하냐면, 일반부동액에는 거품방지하는 소포제,
녹을 방지하는 방청제, 윤활작용하는 윤활제등 각종 첨가제의 성능이 2년정도가 지나면 제기능
을 하지 못하여 녹같은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되기 때문입니다.

 

부동액은 엔진 고장의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듯 싶네요.

 

요즘에는 무교환 부동액, POLAR 같은 긴 수명을 갖는 부동액등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중요한것은 역시 주기적인 안전 점검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부동액 교환은 100% 해야한다는것!!!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