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개월 정도 되었나 보네요.

주행중에는 모르는데 신호대기 정차중에 하부에서 부터 진동이 조금씩 시작되는 것 같더니 이제 제법 핸들까지 진동여파가 밀려옵니다.

누구라도 그러하듯이...일단 진동하면 '미미(인슐레이터)'라고 진단을 내리는데 있어서 어색하거나 아니다라고 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본인 역시 처음에 그렇게 생각하고 좀 더 진동이 올라오면 그때 가서 갈자고만 생각했었는데...

가끔 정말 어쩌다 가끔은 운전석에서 창문을 모두 닫았음에도 매연 그 특유의 퀘퀘한 황냄새 비스무리한 냄새까지 나기도 하는 바람에 안되겠다 싶어 검색중에 경기 시흥에서 타이밍벨트 교환차 엔진마을 안산 단원점에 들렀었는데 차가 진동이 올라온다하니 듣자마다 사장님 왈, "마후라 한 번 봐드려라" 일성을 외치십니다.

울 이실장과 황주임이 바로 리프트 띄우더니 마후라 점검하면서 촉매 앞 자바라에 구멍이 생겼답니다. 

그리고 촉매부분을 손으로 턱 붙잡으니 진동이 온데간데 사라져 버리네요. 

자~~~ 여기까지가 본 교체기 1부 스토리가 되시겠습니다. 

다음 기회에 교체하기로 하고 진동은 그것과는 다르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에 몇 군에 카센터에서 진단을 받아보기로 하고 네군데 카센터를 들리는데 세군데서 모두 미미라고 하더군요. 

'미미교체가 정답'. 거의 확진이다 싶을 정도.

위 1부 스토리를 모두 말씀을 드린 상황이고 사장님들이 직접 운전석에 앉아서 이렇게 저렇게 둘러보고 내린 진단 결과입니다. 

아~ 왜 앉아서만 그랬냐구요? 리프트 띄우고 말 것도 없다십니다. 앉아서 기어 변속해 보고 소리듣고 진동 확인한 후에 내린 진단들입니다.

한 군데에서는 직접 리프트에 차를 띄운 상태에서 미미를 확인했는데 미션미미가 나갔답니다.

교체해야 한다고...

그러냐고, 한 번 올려다 보니 괜찮은 것 같은데 나갔다고...어두워서인지 금이 살짝 간 것처럼 보이기도 하네요.

그리고 자바라 쪽을 보니 자바라에 손가락이 들어갈 정도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이럴거면 엔진마을을 가는게 낫다는 생각에 죄송하지만 차를 내리고 돌아서게 되었습니다. 

결국, 어차피 자바라 촉매부분은 수술을 해 줘야 할 판이니 기회에 미미도 함께 교체하기로 하고 미미3개를 현다이 부품상사에서 구입해서 엔진마을 안산 단원점에 도착.

황주임이 친절한게 환한 미소로 맞아줍니다. 이제 두번째 방문인데도 이상하게 친근감이 가는 단원점입니다.

너무 없는티만 내서 싫어하는 고객 중에 손꼽힐만한데도 전혀 내색없이 맞아 주십니다.

미미를 꺼내니 웬 미미? 

자초지종 얘기를 했더니 리프트를 올리고 둘러 본 후 '미미는 전혀 이상 없습니다'라는 진단을 내립니다. 

그럴리가? 본인이 봐도 전혀 이상없습니다. 그렇다면 마지막 카센터는 카센터이기를 포기했단 말?

더한 말도 있었지요. 읽으시는 분 상상에 맡기겠습니다. 

울 황주임 왈 "제가 자바라만 교체하면 진동도 사라진다고 했잖냐"며 안타까워 하네요. 

순간, 왜 그리 민망스러운지...

이실장 나오시더니 조용히 '반품하시면 받아 줄겁니다' 한 소리로 정리해 주십니다.

그리고 이실장님, 직접 메스를 들어 자바라 촉매교체를 집도하고 깔끔하게 완료.

교체멤버 오자마자 간단히 교체를 마무리 해 주시네요.

결론이 중요하지요. 정말 진동이 온데간데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위 서너군데 카센터...특히 마지막 카센터 같은 곳은...

엔진마을 안산 단원점.

이실잘님과 황주임님, 이 젊은 양반들 실력은 정말 대단할 뿐 아니라 정말 양심적입니다.

이런 업체는 충분히 소개해 드리기에 전혀 손색이 없고 정말 강추하는 업체입니다.

안산에 사시는 분들, 차 정비할 상황이 생긴다면 엔진마을 안산 단원점을 적극 추천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