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싼타페를 모는 사람입니다.

예전에 부산 출장 시에 고속도로에서 오버히트가 발생되어 근처의 처음 간 카센터에서 헤드를 교환하고
난뒤, 얼마 안있어 정기검사를 받았었는데, 출력부족과 매연으로 거의 간당간당하게 합격하였습니다.
(사실 불합격 이었는데, 검사소에서 3번이나 검사해서 겨우 합격 시켰음)

그 뒤로 출력부족과 매연을 줄이기 위해, 많은 돈을 들여서 여러가지 작업들을 했습니다.
타이밍 벨트 교환, 인젝터 수리, 교환, 흡기다기관 탈착 크리닝 등등.. 

그래도 느낌상으로, 출력이 딸리는 것 같고 매연도 계속 남아 있어,
(크게 차수리 한번 해보신 분은 제 맘 이해할겁니다)
혹시나 하는 기대로 인터넷에서 검색한 신갈용인의 엔진마을 이란 곳을 갔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잘해주셔서 솔직히 감동 받았습니다.
이때까지 다른 카센터 사장님들은, 일단 이것저것 교환해보고(물론 수리비 지급했죠)
, 안되면 저보고 너무 예민 하다는 그런 말들만 했거든요

그런데, 엔진마을의 사장님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제가 하는 얘기(그간 이력) 다 들어주시고, 스캐너로 신중하게 이것저것 확인 하시고
시운전도 직접 하셔서 문제 부분(EGR 호스 막힘)을 수리 해 주시더군요

그래도, 제가 출력이랑 매연이 준것 같지 않다고 하자,
근처에 아는 검사소에 직접 저를 데리고 가서
출력이랑 매연을 확인시켜 주시더군요
(확인 결과, 출력은 Very Good, 매연은 아직 좀 남아 있느 수준)

제 차 하나 때문에 시간을 많이 보내셔서, 미안한 마음에 돈을 드릴려고 했는데
부품 하나 바꾼거 없는데 무슨 돈이냐며, 다음에 오일이나 한번 갈러 오시라고 하더군요..

제가 차 고친다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지만, 여기 신갈용인 엔진마을 사장님 같은 분은
정말 처음 입니다.
대개들 무작정 의심가는 부품 갈고, 효과가 없어도 돈을 받거든요

너무나 양심적이시고 실력 있으셔서, 감동 받았습니다.

사장님! 
제가 소주 한잔 사겠습니다.
고맙습니다.